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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게 해주겠다".. 치킨집 업주 협박한 공무원
2024-11-23 1369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치킨집에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공무원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오늘(23일) 대구 중부경찰서는 어제(22일) 협박 혐의로 대구 중구청 직원인 4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 6월 동료 직원 3명과 함께 대구 중구의 한 치킨집을 방문해 맥주를 바닥에 쏟고 업주에게 "바닥을 치우는 게 대수냐. 장사 망하게 해주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사건은 치킨집을 운영하던 부부가 한 인터넷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치킨집은 결국 폐업했습니다.


대구 중구청은 A 씨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면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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