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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내년도 살림 '초비상'.. "약 9천억 부족"
2024-09-12 97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전주MBC 자료사진]

전북자치도가 실질적인 자치권 확대를 앞둔 내년도 살림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북도가 공개한 예산 전망에 따르면, 내년도 거두게 될 세입은 부가가치세 증액 효과 등에 힘입어 8조 3,259억 원으로 올해보다 3.4% 늘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세출액이 9조 2,206억 원으로 14.5% 늘어날 것으로 보여, 9천억가량 재원이 부족할 거란 부정적 관측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과거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로 씀씀이는 늘어난 반면, 현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지방 세수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란 분석을 내놨습니다.


여기에 전북자치도의 실질적 자치권을 담은 '전북특별법 개정안'이 올 연말 시행을 앞두면서, 이를 위한 자체사업이 증가한 것도 세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저출생과 청년 대책 등 필수 불가결한 사업은 제외하고, 관행적으로 진행해 왔거나 불필요한 사업을 폐지하는 등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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