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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안·예산 한목소리".. 원내대표 불참은 '옥에 티'
2024-09-11 112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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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국회가 개원한 뒤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전북자치도가 현안과 예산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한준호 최고위원과 진성준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가 참석해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는데요,


막판 협상을 주도하는 박찬대 원내대표는 자리에 불참해 당의 의지에 의문부호가 붙었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22대 국회 첫 민주당과 전북자치도와의 예산정책협의회. 


여야 대치 상황에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가 더해져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이나 신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 분위기는 사뭇 진지했습니다.  


전북자치도와 지역 정치권은 고비 때마다 버팀목이 된 민주당을 치켜세우며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김관영 지사]

"(예산과) 대광법 또 국립 보건의료원법, 당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움이 절실한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원택 / 민주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

"전북 홀대와 폄훼를 넘어설 수 있는 계기와 전환점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전주 출신인 한준호 최고위원과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비수도권, 특히 전북에 대한 배려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대광법과 전북특별법 개정뿐 아니라 새만금 예산도 챙기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한준호 / 민주당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은 전북이 가고자 하는 혁신의 길에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예산들이 잘 담길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피겠습니다."


국회 일정을 이유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불참한 점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막판에 법안과 예산 협상을 주도하는 게 원내대표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에 박광온, 재작년에는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의원 등 대표나 원내대표가 참석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당 지도부가 지역을 찾는 예산정책협의회가 통상 1년에 한 차례인 점을 감안하면 원내대표가 참석해 힘을 실었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홍석빈 / 우석대 교수]

"원내대표가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여해서 지역의 실정에 대해서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면 좋겠는데.."


새만금 사업 중단 여파와 신규 사업 불투명, 대광법 개정 등 전북자치도의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민주당이 어떤 성적표로 화답할지 관심입니다. 


MBC뉴스 강동엽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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