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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준비 안 된 대통령' 발언에 대통령실 "자신을 되돌아봐야"
2024-09-09 108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대통령실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준비 안 된 대통령이 집권해 혼란스럽다'고 한 데 대해 "전 정권 스스로가 자신을 좀 되돌아봐야 한다"고 오늘(9일)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득주도성장을 포함해 경제 파탄, 원전생태계 파괴, 외교 파탄, 재정 파탄을 냈다는 지적을 받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해야 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제(8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만나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이 집권해 나라를 혼란으로 몰고 가고, 불안을 키워 국민의 걱정이 크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한 데 대해선 "더 많은 논란의 조항을 덧붙여 재발의하려는 것이라며 기존보다 악화한 법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함께 소위원회를 통과한 제3자 추천 방식의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대법원장이 4명을 추천하면 야당이 2명을 뽑고, 그마저도 비토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특검법이라며 '분칠한' 제3자 특검"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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