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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어젯밤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추모
2024-07-04 77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MBC 자료사진]

김건희 여사가 어제(3일) 서울시청역 차량 역주행 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4일) "김 여사가 영부인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간밤에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여사는 어젯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김 여사의 조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알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온라인 사이트에 올리면서 전해졌습니다. 


사진 속에서 김 여사는 사고 현장 주변 국화꽃이 놓여있는 곳에 앉아 시민들이 써놓은 글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쯤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가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빠져나온 뒤 일방통행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 왼편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인도에 서 있던 행인 9명이 숨졌고, 7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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