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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입출금 거래 어떻게 하시나요?.."인터넷 뱅킹이 83%"
2024-06-27 62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은행 입출금 거래 업무 80% 이상이 '인터넷 뱅킹'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2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입출금 거래 기준 인터넷 뱅킹이 83.2%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79.8%)보다 3.4%p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인터넷 뱅킹은 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송금, 자금 이체, 대출 신청 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전체 입출금 거래에서 인터넷 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통계 작성 첫해인 지난 2005년 1분기 16.5%로 집계된 이래로 2018년 3분기 52.1%로 50%를 처음 넘겼습니다.


2019년 4분기 60%, 2021년 1분기 70%, 지난해 2분기 80%를 차례로 돌파했습니다.


인터넷 뱅킹 비중이 늘어나면서 은행 영업점을 통한 대면 거래와 현금자동인출기(CD) 및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비중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입출금 거래 기준 대면 거래의 경우 지난 2005년 1분기 26.9%에 달했지만, 매년 감소해 올해 1분기 4.1%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때도 5~6%대를 유지하던 대면 거래 비중이 최근 들어 더 하락했습니다.


CD와 ATM 비중은 2005년 1분기 45.1%에서 점차 줄어들어 올해 2021년 1분기 20% 밑으로 축소됐습니다.


올해 1분기 11.0%로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은행들은 영업 점포를 없애거나 통폐합하고 있습니다.


전국 일반은행 점포 수는 지난해 4분기 말 3천905개로 1년 전(3918개)보다 13개 줄었습니다.


10년 전인 2013년 4분기(5천 666개)와 비교하면 1천761개나 줄어든 것입니다.


ATM 수도 지난해 4분기 말 2만 308대로 10년 전(3만 1천128대)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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