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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상태양광' 정상화는 언제쯤?.."관계자 구속·설계용역 비리"
2024-04-30 611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전주MBC 자료사진]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 비리의혹 수사와 별개로 사업 정상화가 추진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군산과 김제, 부안 등 새만금 권역 지자체 3곳은 최근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맡을 민간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문재인정부가 추진한 수상태양광 사업은 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 등이 2.1GW규모의 세계 최대 수상 발전단지를 짓는 내용으로 2.6GW 새만금 전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SK그룹도 지난 2020년 일부 발전사업권을 얻어 새만금에 데이터센터 등을 짓는 2조 원대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업 참여기관들이 전력계통에 대한 비용분담 방식에 이견을 보이고, 자본력을 갖춘 사업자도 찾지 못하면서 1차 준공 목표로 정한 기일이 2년이 지나는 등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수상태양광 설계용역을 무자격 업체에게 맡긴 발주처의 핵심 관계자가 용역대금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 되는 등 비리 의혹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 관계자는 "검찰이 금품수수 등 일부 개인적인 일탈 문제를 수사하는 것으로 안다"며 "수사와 별개로 일선 지자체들과 함께 최대한 빨리 사업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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