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송하진 지사의 최측근인 고성재 비서실장이
임명 10개월 만에 사직서를 내고
도지사 3선 도전 캠프 구성에 나섰습니다.
송 지시는 지난달 말 경쟁자가 불투명하다,
코로나 시국에 예의가 아니라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는데 이젠 좀 다른 모습입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VCR▶
송하진 지사의 비서관을 거쳐 작년 9월부터
최측근 역할을 수행했던 고성재 비서실장,
최근 사직서를 내고 송 지사 3선을 위한
선거 캠프 꾸리기에 돌입했습니다.
공직자로서는 선거운동에 제약이 있는 만큼
자유로운 신분으로 당내 지지기반 확보를 위해
권리당원 모집 등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INT▶
고성재 전라북도 비서실장
(캠프 활동이 개시되는 것으로 봐야 될까요?) 예, 맞습니다. 사람들 만나고 의견도 듣고 도움도 요청하고. 그래야죠.
최측근의 캠프행은 그동안 말을 아끼던
송 지사의 3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취임 3주년을 맞은 지난달만 해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3선 거론은 예의가 아니라며
송 지사는 말을 아꼈습니다.
◀INT▶
송하진 지사 (6월 29일)
코로나19가 어쨌든 끝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3선을 논의하는 일은 도민들에게 안타까움을 줄 수도 있다. 그래서.
이 때문에 한 달도 되지 않아
신속하게 선거캠프를 꾸리게 된 배경에
추측이 무성합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중단과 금융중심지
지정 불발 등 8년 동안 누적된 당원과
유권자의 피로감은 분명 넘어야 할 산입니다.
나이 일흔, 재선 지사의 3선 출마는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정치적 기반을 이어받을
거물급이 캠프에 없다는 점도
3선 도전에 나선 또 다른 이유로 해석됩니다.
◀INT▶
고성재 전라북도 비서실장
지사님 입장에서는 자기 일을 받치고 있던 사람들이 더 큰 일을 하기 위해 나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늘 하실 것 같아요. 그렇게 되어야 선순환이 되거든요. 빠져주고 새로운 사람 들어오고.
도지사 캠프의 발빠른 움직임에
내년 지방 선거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