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의 미래를 좌우할 기본계획 변경안이
10년 만에 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부가 공청회를 대신해 온라인으로 변경안을
공개하고 대국민 의견수렴에 나선 건데요.
연차별로 구체화된 내부개발 계획이 새만금의
확연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해수유통 방안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반발해 진통이 예상됩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VCR▶
지난 1년 동안 연구용역을 통해 다듬어온
기본계획 변경안,
정부가 온라인 참여 창구인 광화문 1번가에
초안을 공개하고 국민 의견과 평가를 접수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기본계획 수립 당시와 여건이 많이
달라진 점을 반영해 목표부터 실천계획까지
변화가 분명합니다.
◀INT▶
박희민 새만금개발청 과장
새만금 사업이 어떻게 하면 빨리 진행될 수 있고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했고 새만금의 투자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사안들을 반영했습니다.
급격한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 등을 감안해
그린뉴딜과 신산업 중심으로 역할을 재정립했고
내부개발 완료 시점도 명확해졌습니다.
국제협력비즈니스, 농생명산업지구 등 선언적
계획에서 벗어나 디지털 도시, 식품산업지구,
그린수소경제지구, 공항경제특구, 말산업지구
등 좀 더 구체화됐습니다.
내부 개발 목표도 2030년, 2040년, 2050년 등
10년 단위로 세부화해 언제쯤 새만금이 궤도에
오를지 예측가능해진 점도 변화입니다.
인구 25만 명 정주를 목표로 교통망 확충과
용수공급, 하수처리, 폐기물처리, 에너지공급,
방재 계획까지도 망라됐습니다.
변경안은 국민 의견 수렴과 보완 작업을 거쳐
오는 24일 전북도청에서 열릴
제25차 새만금위원회에 보고될 예정입니다.
◀INT▶
윤동욱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
특히 기반시설들을 재정 전환하고 공공주도 확대에 대해서 MP(기본계획)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전라북도가 의견 개진도 하고 반영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관심사인 해수유통 확대 여부는
아직 변경안에 명시되지 않았고
내부 호수에서 매립토를 준설하면서 발생하는
환경 피해에 대해서도 검토중이라고만 밝혀
보완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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