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시사토론] 전주MBC 2025년 03월 23일](/uploads/contents/2025/03/9dca5c770074c718b76a993957faf872.jpg)
![[전주MBC 시사토론] 전주MBC 2025년 03월 23일](/uploads/contents/2025/03/9dca5c770074c718b76a993957faf872.jpg)
전주MBC에서 매주 일요일 방송하는 '닥터MBC'를 통해, 각종 질환의 적절한 치료와 바람직한 예방법 등을 알아봅니다.
이번주는 암 환자에게 필요한 식이요법에 대해 들어봅니다.
다음은 프로그램 내용입니다.
[진행자]
원장님 안녕하세요. 저희가 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 시민들이 건강과 영양에 대해서 더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암 환자에게 음식이 매우 중요하겠죠?
[한원주]
암의 원인은 아직 확연하게 다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간염 같은 경우에는 간암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자궁경부암은 잘 알려졌다시피 HPV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대체적인 암은 원인이 아직 밝혀져 있지는 않고 유발 요인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흡연이나 음주나 식사, 기타 주변 환경 스트레스 이런 것들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진행자]
그럼 이제 어떤 음식을 섭취하느냐에 따라서도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한원주]
절대적으로 음식에 의해서만 종양이 생긴다고 볼 수는 없는데 일부 학자들은 식이가 암의 90% 정도의 원인이 되지 않냐고 이야기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만큼 시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우리가 흔히 장수마을이라고 알려진 블루존 마을들 5개 정도가 있는데 예를 들면 일본의 오키나와나 그리스의 이카리아나 이런 지역을 보면 일반적으로 식사가 거의 대동소이하게 비슷하게 갑니다. 소식을 하거나 채식을 하고 우리가 흔히 오메가3라고만 이야기하는 좋은 지방을 먹고 발효 음식을 드시고 그런 사람들이 오래 산다고 하고 미국에서 연구한 건데 브라질의 수렵 채집인들하고 사냥을 해서 내지는 농사를 지어서 먹는 사람들과 미국 현대인의 장내 유산균을 조사한 연구가 있습니다.
[한원주]
그림에서 보다시피 자주색으로 나와 있는 부분이 현대 미국인들의 유산균의 종 숫자고 나머지 색깔들이 아마존에서 사는 수렵 채집인들의 유산균 종인데 한마디로 아마존 쪽 수렵 채집인들의 유산균의 종이 훨씬 더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유산균은 기본적으로 숫자보다는 종류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유산균의 종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서로 간에 세포 신호 교환을 통해서 더 발전한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그래서 유산균이 많아지면 면역 기능도 좀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채식을 하거나 자연식을 하시는 분들이 기존의 음식을 드시거나 만들어진 음식을 드시는 분보다 건강이 더 좋고 유산균의 종류도 많다라는 걸 알 수가 있습니다.
[진행자]
사실 암 환자분들은 식이에 대한 고민이 굉장히 많으실 것 같아요. 어떤 식이 요법을 진행하는 게 좋을까요?
[한원주]
요즘 방송이나 유튜브를 보면 저도 간혹 보지만 정말 많은 정보들이 왔다 갔다 하잖아요. 기본적인 것은 가장 보편적으로 드실 수 있는 우리의 5대 영양소 있지 않습니까?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이것들을 얼마나 적절하게 드시고 얼마나 좋은 방법으로로 드시냐가 중요하고 또 암을 가진 환자분들은 기본적인 표준 치료를 겪게 되는데 우리가 대학병원에서 하는 수술 그 다음에 항암 방사선 치료를 표준 치료라고 하는데 표준 치료 기간에는 당연히 표준 치료 전과 후 수술했을 때 항암 했을 때 그에 따라서 식사 방법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표준 치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5대 영양소를 각각 적합하게 드시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환자분들이 고민이 많고 걱정이 많은 부분이 탄수화물과 단백질에 관한 부분이고 저는 특히 단백질 섭취를 잘 하자고 말씀드립니다.
[진행자]
암 환자의 경우 특히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를 해 주셨는데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한원주]
단백질은 기본적으로 우리 몸의 세포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구성 성분이고요. 아까 표준 치료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표준 치료를 하는 특히 항암 치료 중간에 항암 치료 후유증으로 백혈구나 호중구가 굉장히 많이 손상되게 됩니다. 저희가 항암을 할 때 세포독성 항암제라는 항암제를 주로 사용하게 되는데 이 항암제는 정상 세포보다 분열이 빠른 애들을 타깃으로 하는데 면역세포는 우리가 좀 비상한 상황이 됐을 때 몸에 이물질이 들어오거나 몸에 이물질이 생기거나 했을 때 이걸 없애기 위해서 굉장히 분열이 빨라지게 되거든요. 그러면 항암제가 면역 세포도 암으로 인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백혈구나 호중구가 많이 손상되고 손상도가 심하면 표준 치료를 진행을 하지 못하고 쉬거나 아니면 건너뛰거나 이런 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면역 세포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성분 역시 단백질이기 때문에 단백질의 역할이 필수적입니다.
[진행자]
단백질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겠네요. 그럼 저희가 보통 단백질 하면 사실 육류를 많이 떠올리잖아요. 단백질 섭취는 어떤 방법으로 하는 게 가장 좋은가요?
[한원주]
단백질의 섭취에 대해서도 환자분들이 굉장히 말이 많습니다. 절대로 육류를 섭취를 해서는 안 된다고 해서 채식만 하는 분도 있고 고기를 안 먹으면 기운이 안 난다 어떻게 항암을 버티냐 아니면 이 과정을 내가 어떻게 버텨가냐고 해서 편하게 드시는 분들도 있고 그렇습니다. 보통 우리가 육류는 일반적으로 적색육이 많고 닭이나 오리 이런 것들을 드시게 되는데 이 육류에 좋은 점은 완전 단백질입니다. 완전 단백질이라는 것은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전부 다 가지고 있는 단백질이고 우리 몸과 비슷하기 때문에 흡수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원주]
그런데 적색육 같은 경우 우리가 먹을 때 보면 거의 대부분 오리 고기나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불에 구워서 드시거나 숯불에 드시거나 불판에 드시잖아요. 이렇게 드시게 되면 그쪽에서 나오는 벤조피렌도 같이 드셔야 되고 저희가 고기를 먹을 때 고기만 먹지는 않거든요. 술도 먹고 후식도 하게 되고 이런 과정 중에서 몸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림에서 보면 우리가 대장암 발암물질을 봤을 때 그룹원으로는 베이컨이나 햄이나 핫도그가 들어가고 이것들이 인체 발암물질로 국제암센터에서 나온 건데 발암물질이라는 거는 확실한 발암의 원인이 된다라는 거고 그룹 위를 보면 적색육이 들어가 있습니다. 돼지나 소나 양고기가 들어가고 대장암을 일으키는 발암 추정물질로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한원주]
따라서 육류를 드실 때에는 되도록이면 조리 방법을 수육이나 찌는 거 위주로 하고 닭이나 오리류는 백숙처럼 해서 끓여서 드시는 게 좋고요. 훈제나 가공육 같은 건 되도록이면 안 드시는 게 좋습니다. 실제 단백질의 함량을 보면 육류보다는 식물성 단백질이 100g당 단위 함량이 더 높거든요. 표를 보시게 되면은요. 김이나 검은콩 같은 경우에는 100g당 약 38g, 34g 정도 들어가고 있고요.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21g 정도 들어가고 있어서 거의 식물성 단백질의 함량이 2배에 가까이 1.78배 정도 높게 됩니다. 문제는 식물성 단백질이 완전 단백질은 아니라는 겁니다. 필수 아미노산이 다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각각의 여러 가지 식물들을 조합을 해서 골고루 드셔야만 우리의 함량을 좀 맞출 수 있고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채울 수가 있습니다.
[진행자]
단백질을 섭취하는 방법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 그럼 이 단백질 양은 어느 정도 섭취하는 게 좋은 건지, 그냥 많이 먹으면 좋은 건가요?
[한원주]
아니요. 보통 우리가 체중의 1000분의 1 정도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 사이에서 식품에 대해 연구하시는 분들의 논문을 보면 거의 대부분의 결론이 과다한 단백질 섭취는 오히려 독이 된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왜냐하면 단백질이 어느 정도 이상 들어오면 몸에서 흡수되지 않고 배설되는 과정을 거쳐야 되는데 배설되는 과정을 주관하는 장기가 간과 신장이거든요. 그래서 간과 신장에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저희 체중의 약 1000분의 1 그러니까 50kg이면 50g 정도 드시면 되고요. 80kg면 80g 정도 하루에 드시면 되는데 80g이면 저희가 요즘 식당에서 1인분이 약 150g 정도 적은 데는 120g 정도 되잖아요. 반 정도만 드시면 된다는 겁니다. 그 외의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는다고 했을 때 콩이나 이런 걸 안 드신다고 했을 때 그 정도면 충분하고 나머지는 배설하기 위해서 몸이 부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진행자]
탄수화물 섭취에 대해서도 고민이 있으실 것 같은데 탄수화물 섭취를 하면 당을 높일 수 있잖아요. 좀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요?
[한원주]
환우분들이 아까 말씀드린 것 같이 단백질과 탄수화물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이 많으신데 알려진 바에 의하면 암의 에너지원은 당이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당은 좀 안 먹어야 되니까 탄수화물을 좀 적게 섭취를 하거나 아니면 안 먹어야 되지 않나 어떤 분들은 오셔서 그렇게 여쭤봅니다. 저는 당을 낮추기 위해서 저탄고지 식생활을 하는데 이렇게 계속해도 되냐 물어보시는 분도 있고 실제로 터키에 있는 굉장히 유명한 암센터가 있거든요. 거기는 항암을 하기 전날 저탄고지를 하고 항암을 하는 날은 단식을 시키고 항암 다음 날도 저탄고지를 해서 췌장암의 생존율을 약 10% 정도 높인 적이 있습니다. 10%라고 하면 겨우라고 할 수 있는데 췌장암 말기 환자는 생존율을 5%로 높이기도 어렵거든요.
[한원주]
수년에 걸쳐서 의료가 발전됐는데도 불구하고 췌장암 말기 5년 생존율 같은 경우가 20%대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거기서 10%를 높였다고 하는 건 저탄고지가 나름 일리가 있는 치료 방법이라고 생각이 되기는 합니다. 저는 극단적인 저탄고지를 권하지는 않고요. 일단 기본적으로 알아보면 암세포는 당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탄수화물을 드실 때 당을 어떻게 흡수하냐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해 봐야 됩니다. 예를 들면 단당류 같은 그러니까 단당류의 가장 대표적인 게 흰 쌀, 흰 밀가루, 흰 설탕 이런 것들이 아주 잘 만들어진 음식이 있는데 이런 거 많이 들어가면 뭐라고 생각하세요?
[진행자]
빵인가요?
[한원주]
그렇습니다. 이걸 굉장히 좋아하시고 저도 좋아하기는 하지만 특히 크림이 들어간 크림빵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잘 녹는 단당들로만 되어 있고 이 단당은 소화 흡수 기관을 그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소장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정상 세포 같은 경우에는 당을 어느 정도 섭취를 하게 되면 그 다음에 섭취를 하지 않고 버리게 되거나 아니면 잘 아시다시피 지방으로 저장을 하게 되는데 암 세포들은 끊임없이 당을 이용하게 됩니다. 얘네들은 굉장히 대사가 빠르고 활동력이 왕성하기 때문에 당이 계속 필요하게 되고 당이 계속 들어가게 되면 암세포는 계속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진행자]
굉장히 좋지 않은 거네요.
[한원주]
음식에 따른 당의 흡수 속도를 보면 지금 단 음식 여기에서는 사탕 같은 것을 이야기합니다. 혈당 피크를 보면 정상 범위가 녹색인데 이 위로 올라와서 30분 정도 되면 굉장히 혈당이 높이 올라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빵이나 백미, 파스타 같은 경우를 보면 역시 급히 들어오는 단 음식보다 낮긴 하지만 높이 올라가고 있고 통고기나 과일이나 채소를 보면 오랜 시간에 걸쳐서 소화가 되면서 범위가 높아지지 않게 정상 범위를 넘어가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되도록이면 단당보다는 이당이나 다당류를 드시는 게 좋고 다당 같은 경우에는 당이 여러 사슬로 돼 있기 때문에 소화 과정을 통해서 하나씩 하나씩 끊어줘서 단당으로 흡수가 돼야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림에 나오는 것처럼 오랜 시간에 걸쳐서 소화가 되고 혈당의 수치를 높이지 않고 있습니다. 안전하게 드시려면 현미나 잡곡 이런 것들 식이섬유 같은 경우에는 소화가 되지 않고 장을 거쳐서 대변으로 나오기 때문에 섬유소와 같이 드시게 되면 소화를 늦출 수 있습니다. 당의 급격한 흡수를 막을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진행자]
다당류의 탄수화물 섭취하는 게 좋겠네요. 국내에서 자주 발생되는 대표적인 암 환자들의 식이 요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데 위암 수술을 받고 났을 때 올바른 식사 방법이 있을까요?
[한원주]
위암에 대해서 먼저 표준치료를 알아보게 되면 내시경상으로 진단하게 되고 암이 발견되면 CT나 MRI를 찍어서 수술을 하는데 부위에 따라서 2분의 1이나 3분의 1 정도의 부분 절제를 하기도 하고 식도에 가깝거나 크기가 크거나 그러면은 위를 전절제 하게 됩니다. 식도와 소장 특히 십이지장하고 연결하는 경우도 있고 공장하고 연결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수술을 하게 되면 위가 본래 하는 역할이 음식물을 저장하고 소화를 시켜서 천천히 내려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공간이 없어지기 때문에 그 역할을 못 하게 됩니다. 음식물이 바로 소장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원래 우리 소장은 음식물이 바로 들어오면 안 되는 장기거든요. 위암 수술을 한 다음에는 결국 소화를 어디서 시켜야 될까요?
[진행자]
그냥 소장으로 바로 가면 소장에서 시켜야 하나요?
[한원주]
그것을 막기 위해서는 씹어야 됩니다. 꼭꼭 씹어서 거의 경구에서 소화가 다 된 상태로 내려가야 되고 씹는 과정 중에 원래 우리가 위에 들어가서 소화되는 과정에 필요한 물질들 단백질을 소화 분해시켜야 되는 효소가 나오기도 하고 또 탄수화물을 소화시켜야 되는 효소가 나오기도 하는데 위가 없기 때문에 그걸 못 하니까 씹는 과정 중에서 알려줘야 됩니다. 우리 몸에 지금 어떤 음식이 들어가고 있다 이걸 알려줘야 돼서 꼭꼭 씹어서 드시는 게 위암 수술 후에는 가장 중요한 식사 방법이고요. 한 번에 세 끼를 다 드시려고 하지 말고 조금씩 자주 드시는 게 좋습니다. 아침을 조금 하시고 그 중간에 아까 말씀드린 두유 같은 것을 이 기간에는 두유도 좀 씹어서 드셔야 됩니다. 천천히 삼키셔야 되고 중간에 식사하시고 과일을 조금 드시고 과일도 질기지 않은 과일들 어떤 때에는 즙만 섭취해야 될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저녁 식사 하시고 이런 식의 식사를 하셔야 됩니다.
[진행자]
저희가 위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국내 대장암 발병률도 상당히 높은데요.
[한원주]
예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세계 비교로 했을 때 국내에 대장암 발병률도 역시 1위입니다. 이것도 굉장히 높은 비율로 1위입니다. 대장암 같은 경우에는 갑상선암 다음으로 국내에서 발병률도 두 번째로 높습니다. 동아시아 지역에 어떤 고기류를 많이 먹지 않았던 민족들의 유전적인 소인도 있기는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 굉장히 많이 높아진 육류의 섭취량도 문제가 되긴 합니다. 저희가 1970년도에 1인당 육류 소비량이 약 5.2kg 정도 되는데 50년 후인 2020년 최근에 1인당 육류 소비량이 약 54.3kg 정도 됩니다. 100kg의 반절 정도를 1인당 평균적으로 드시게 됩니다.
[진행자]
거의 10배가 늘어난 거네요.
[한원주]
예 거의 10배 가까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이렇게 급격하게 늘어난 육류의 소비량을 저희 장이 버티지 못하게 됩니다. 거기에서 나오는 지방질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육류를 항상 저희는 구워서 먹기 때문에 거기에서 나오는 발암물질도 같이 먹게 되고 음주와 같이 하고 다른 거 같이 하고 고기만 먹는 게 아니라 2차 가고 3차 가서 더 드시게 되고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를 하루에 다 먹는 날도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 때문에 적색육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섭취 자체가 잘못된 너무 지나치게 무분별한 섭취 때문에 대장암의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진행자]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류의 섭취를 줄이는 게 맞는 거네요.
[한원주]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50g, 60g, 70g 정도만 드셔도 되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드실 수는 없고 내가 육류를 너무 좋아하고 기력이 없거나 또는 대사가 많이 필요한 성장기 아이들이거나 할 때는 육류를 높여야 할 경우도 있거든요. 그러면 먹는 방법을 좀 바꿔보자 라는 거죠. 무조건 이렇게 직화로만 구워서 먹고 특히 요즘 불류에다 직접 굽는 경우도 있잖아요. 캠핑 좋아하시게 되고 캠핑 가면 아무래도 석쇠 같은 데서 불에 직접 닿게 드시게 되고 그러면 아무래도 신체에 들어와서 여러 가지 염증들을 일으키고 지방도 산패돼서 들어오게 되고 단백질도 거의 태워져서 들어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가공육 같은 거는 안 드시는 게 좋고요. 기타 음식들은 찌거나 아니면 수육 종류로 해 가지고 드시는 게 좋고 육류 섭취가 내가 좀 많다 싶으면 생선이나 계란 같은 다른 종류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진행자]
계속해서 식이요법에 대한 이야기를 좀 나눠봤는데 식이요법 외에 암 환자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이 또 있을까요?
[한원주]
식이가 다는 아니니까요. 체온을 높이고 산소를 많이 먹자라는 이야기도 있잖아요. 체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실은 운동입니다. 가벼운 걷는 것들 아니면 인터벌 운동 간혹 가다 한 번씩 들어가는 고강도 운동을 하는 방법도 있고요. 또 스트레스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희가 환자를 볼 때 문진을 하다 보면은 어떤 분들은 본인이 암이 걸릴 줄 알았다 예상했다라는 분들이 있거든요. 왜 그렇게 생각을 하냐 하면 내가 한 6개월에서 1년간에 걸쳐서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그래서 몸이 아팠을 때 이미 나는 암이 생겼을 것 같다라는 예측을 했다 그런 분들이 있거든요. 그 정도로 스트레스도 암에 대해서 굉장히 중요한 유발 요인이 됩니다. 우리 몸에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뉘는데 우리 몸이 위급한 상황, 활동하는 상황에는 교감신경이 활성화가 됩니다. 화를 내거나 운동을 하거나 활발하게 활동을 할 때는 면역 세포도 교감신경이 활성화될 때 사용이 되기 시작합니다. 반대로 우리가 좀 안정된 상태 편안한 상태에 있을 때 그때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가 되거든요. 잠을 잘 때, 명상을 할 때, 마음이 편해서 이완돼 있을 때 그때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가 되는데 그럼 암 환자에게는 어떤 신경이 좀 더 우세할 때가 좋을까요?
[진행자]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면 좋겠죠.
[한원주]
예 그렇습니다. 부교감 신경만 우세해지면 안 되는 거고요. 부교감 신경이 교감신경에 비해서 좀 더 우세하거나 오랜 기간 부교감 신경이 우세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되는데 우리가 암 환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질병에 대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과정이 굉장히 큰 스트레스거든요. 내가 수술을 해야 되는 전날 되면 잠도 안 오고 항암하기 전날 되면 잠도 안 오고 또 끝나고 나서도 이게 재발이 될까 전이가 되지 않을까 해서 계속 불안함을 가지고 가야 됩니다. 이것 자체도 큰 스트레스가 되거든요. 그걸 풀어주기 위해서 저는 보통 명상이나 요가나 이런 걸 많이 권해드리는데 제가 해봤는데 너무 어렵더라고요. 눈 감고 앉아 있는 게 전문가의 교육을 받지 않는 이상은 어려워서 저는 덜 자극적인 스트레스로 건강한 스트레스로 건전하지 않은 스트레스를 이겨보자. 예를 들면 운동을 배운다 그리고 누군가와 경쟁을 한다 지면 화가 나긴 하지만 그 시기에는 내가 이 스트레스에 대해서 잊어버릴 수가 있잖아요. 도자기를 만들어 본다든지 꽃꽂이를 해 보신다든지 십자수를 해보라고 했더니 안 그래도 치료받아서 시력이 나빠졌는데 그걸 하니까 더 힘들다 그런 경우도 있는데 그런 과정 중에서 본인이 그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 순간에 암에 대한 스트레스는 좀 잊어버릴 수가 있거든요. 이완되어 있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가 면역 세포를 만들기에도 좋고 치료에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건전한 좀 짧은 스트레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취미 생활을 찾아보면 어떨까 그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진행자]
그런 취미 생활도 많이 좀 찾아봐야겠네요.
[한원주]
예 연구 많이 해보셔야 돼요. 본인이랑 맞고 재미있게 하실 수 있는 걸 찾으셔야 되니까요.
[진행자]
지금까지 각종 암에 따른 식이 요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마지막으로 당부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원주]
지금까지 말씀드린 이런 식사 생활을 안 접해보신 분들이나 그동안 편하게 드신 분들한테는 굉장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통곡 위주의 잡곡 위주의 현미 위주의 식사와 채식 같은 것을 하시다 보면 한 2~3개월 정도 하시면 본인의 몸이 많이 달라진다는 걸 느끼거든요.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도 많이 느끼시잖아요. 근데 이 문제가 유튜브나 네이버나 이런 데에서 나온 정보를 보고 저조차도 모르는 음식을 여쭤볼 때가 있습니다. 환자분들은 뭐는 좋냐 어쩌냐 하는데 굳이 그렇게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음식 말고 우리 주변에서 편하게 구할 수 있고 비용이 저렴한 음식들을 찾아서 시도를 해보는 게 좋습니다. 이게 너무 고가이고 구하기 어려우면은 지속하기가 어렵거든요.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한국 전통 음식들은 전부 다 몸에 좋습니다.
[한원주]
간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차라리 이런 방법이 괜찮습니다. 내가 만약에 5개, 6개의 반찬과 국을 먹는다면 나머지 5개, 6개는 조금 싱거운 듯하고 하나만 내 간에 맞춰서 드셔도 염도를 상당히 낮출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게 드시고 또 중요한 거는 정기 검진입니다. 건강검진을 규칙적으로 받게 되면 우리나라가 저도 지금 이 계통에서 일을 하고는 있지만 우리나라의 대학 병원들의 의료 수준이 굉장히 높아서 거의 전 세계적이어서 초기에 발견만 하면 완치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초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고 환자분들에게 그런 말씀을 많이 드립니다. "무슨 치료를 받든 어느 치료를 받든 결국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잘 놀고 이렇게 건강한 생활을 하게 되면 그런 생활이 결국은 암에서 멀어지는 길이다." 그렇게 설명드리고 시청자분들도 그렇게 생활을 한번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이 시간에는 한의사 한원주 대표 원장과 함께 암 환자의 시기 요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원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한원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