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아침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숨진 179명 중 도내에 주소를 둔 사람은 6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북자치도는 현장에 소방 인력과 소방헬기, 구급차 등을 파견해 사고 수습을 지원했으며, 도내 피해자를 위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연 기자가 상황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제 아침, 전남 무안공항에 들어오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랜딩기어 고장으로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채 착륙하다 외벽에 부딪혔습니다.
총 181명이 타고 있었는데, 구조된 사람은 승무원 2명뿐이었습니다.
사망자 179명 중 전북도내 거주자는 6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전주에 남성 3명, 여성 1명으로 총 4명, 익산에 남성과 여성 각 1명으로 총 2명입니다.
해당 항공기에는 대다수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이용한 가족 단위의 승객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주의 모 초등학교 학생 1명이 부모와 함께 탑승했던 것으로, 전북교육청은 파악하기도 했습니다.
전북소방은 현장에 인력과 소방헬기 등을 파견해 사고 수습을 지원했으며, 전북자치도는 즉각 대책반을 편성해 피해자 지원과 사고 수습에 도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주시도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한 가운데, 오는 31일 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야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