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료사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 구성을 돕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를 향해 "2시간이 아니라 2분만 실행했어도 명백한 내란"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시간 만에 그냥 두는 내란이 어디냐'는 대목은 헛웃음만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40년 지기 변호사라는 자는 내란죄가 아니라고 궤변을 늘어놓았다"며 "다른 사람도 아닌 검사 출신인 윤 대통령과 석 변호사가 이런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는다는 사실이 기가 막힌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에서 규정한 조건인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와 전혀 부합하지 않는데, 그것이 어떻게 문제가 없다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 체포 명령을 받았다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곽종근 특수전 사령관, 홍장원 전 국정원 제1차장이 서로 짜고 거짓말을 했다는 것인가"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어제(19일) 기자회견에서 "두세시간 만에 국회에서 그만하란다고 그만하는 내란이 어딨나"며 "내란죄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체포하거나 끌어내란 지시도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