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처럼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런 비상계엄령 선포에 지역 정치권도 밤사이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도내 국회의원들은 즉시 국회로 향해 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지역 정치인들도 당 차원의 긴급 성명을 내며 계엄의 부당성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 리포트 ▶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긴급하게 소집한 국회의원 총회에서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이
재적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되자 본회의장에는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민주당 소속 도내 의원들은
모두 긴급 총회 의결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졌으며
이후 밤새 국회를 지키며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
"비상계엄은 국회 의결로 무효이기 때문에 군·경은 제자리로 돌아가고 국민들은 안심하시기를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도당 역시 계엄령이 선포되자
당직자를 중심으로 당사에 집결했습니다.
자정쯤 나온 도당 성명에는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중대한 폭거이자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는 독재적 망동"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 도당은 "즉각 비상계엄령을 철회하고 국민과 국회 앞에 사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모든 민주주의 세력과 국민은 연대하여 비상계엄령 선포에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전북자치도의회 의원들도 오늘 오전 10시 의원 비상총회를 열어 향후 대응방안을 정하고
공식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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