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전북자치도 소방본부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빗줄기가 이어지면서 도로 침수 등으로 인한 차량 고립뿐 아니라 시설물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1일) 오전 11시 10분쯤 장수군 장계면의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차량 한 대가 침수돼 시동이 꺼진 채 고립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시 차 안에 있던 여성 운전자 한 명은 현장에서 즉시 구조됐으며 해당 도로는 현재 통제 조치된 상태입니다.
토사 유실과 침수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25분쯤 임실군의 한 2차선 도로 인근 야산에서 토사가 빗물에 휩쓸려 내려와 도로를 덮쳐 소방당국이 긴급 조치에 나섰습니다.
앞서 오전 10시 20분쯤에는 전주 국립축산과학원 앞 도로 일부가 침수돼 긴급 배수 작업이 이뤄졌으며 현재 차량 통행은 문제없는 상태입니다.
현재 전북에는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형성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수증기가 밀려들어오면서 시간당 30~5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전까지 시간당 강수량은 고창 심원이 89mm로 가장 많았고, 완주 68.2mm, 익산 함라 50mm, 부안 줄포 49.5mm, 임실 40mm, 장수 39.2mm, 군산 37.8mm, 전주 21.1mm 등을 기록했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어제부터 이틀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나 토사 유출 시설물 붕괴 등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다며 안전에 유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