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늘(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이 집권해 나라를 엄청나게 혼란으로 몰고 가고 국민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이날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 간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은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해 평산마을을 방문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 강하고 일사불란한 지도부가 이끄는 민주당이 재집권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부산, 울산, 경남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 45% 정도의 득표율을 보였는데 당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활동한다면 더 큰 지지를 받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지금 잘하고 있고, 민생과 정치 뿐만 아니라 안보와 국방 문제에 대해서도 보다 더 적극적으로 행보를 보여주는 게 어떻겠나"라고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