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청룡기를 품은 전주고가 봉황대기까지 고교야구 메이저대회를 연달아 석권했습니다.
전주고는 오늘(1일) 오후 서울 목동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상고와 봉황대기 결승전에서 6-3으로 승리해 '야구명가'의 명성을 대내외에 재확인했습니다.
드래프트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에이스' 정우주와 '원투펀치'로 활약한 이호민이 내일(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 소집된 상태로 경기를 치렀지만, 완벽한 팀웍을 선보인 겁니다.
라인업은 박한결(2루수), 성민수(좌익수), 엄주현(유격수), 이한림(포수), 서영준(지명타자), 최윤석(3루수), 윤도연(우익수), 김유빈(1루수), 최성음(중견수)로 꾸려졌고, 선발 투수는 김영빈이 맡았습니다.
전주고는 1회말 1점을 획득해 앞서갔고, 4회말과 6회말 1점씩 다시 따냈으며 8회말 3점을 더 따내며 승기를 잡았고, 투수 최윤석이 1사 1,2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전주고는 팀 전력의 핵심인 두 선수의 부재 속에서도 강력한 팀워크로 올해 마지막 전국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역대 최고의 해를 기록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