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늘(31일) 검찰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 씨 '특혜 채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전주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조 대표는 취재진 앞에 서서 "이 수사가 최종적으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목표로3년째 수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이게 맞는 일 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혐의가 터져 나오고 국민의 공분이 일어나니 이런 걸 걷어내기 위해 문 전 대통령 가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조 대표는 '검찰의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 자택 압수수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진술을 거부할건가'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조사 잘 받고 나오겠다"고 했습니다.
검찰은 2018년 3월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과정에 청와대가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 대표가 이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 지 등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