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료사진]
◀ 앵 커 ▶
원광대와 원광보건대가 정부의 글로컬30 대학에 최종 선정됐습니다.
앞으로 5년 간 정부와 자치단체로부터 2천억 원 이상을 지원 받아 대학 발전을 추진하게 됩니다.
지난해 전북대에 이어 도내 2번째로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원광대는 이를 계기로 지역과 상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원광대와 원광보건대가 도전 2년 만에 정부의 글로컬30 대학에 최종 선정됐습니다.
지난 4월 글로컬 대학 예비지정 명단에 올랐던 원광대와 원광보건대는 오늘(28일) 교육부 발표에서 경북대 등 전국에 10개 선정된 글로컬30대학 최종 명단에 들었습니다.
[황진수 / 원광대 교학부총장]
"우리의 혁신은 단순히 대학의 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두 대학은 앞으로 5년간 정부에서 1,500억 원 그리고 전북자치도에서 750억 원, 함께 사업을 추진하는 익산시, 임실군, 부안군에서 420억 원 등 모두 2600여억 원을 지원 받아 대학 발전에 나섭니다.
원광학원 단일 법인인 두 대학은 학교 통합을 통해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의대와 한의대, 치대, 약학과 등을 갖춘 원광대와 물리치료,방사선,치위생,응급구조 등 보건계열 학과를 보유한 원광보건대의 통합이기 때문에 생명산업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와 익산시 등도 원광대의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생명산업을 지역 성장동력으로 만들자고 밝혔고, 대학 측은 지역상생의 모델이 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백준흠 / 원광보건대 총장]
"농생명, 의생명, 생명서비스, 이 생명산업을 특성화시켜서 세상의 희망이 되는 대학을 만들도록 온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당초 2027년으로 잡았던 두 대학의 통합 일정도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대학 측은 올해안에 교육부에 통합계획서를 제출해 통합 인가를 받아 내년 말에는 통합 원광대로 신입생을 모집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른 학과 구조조정과 학생 정원 감축 계획도 구체적으로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