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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선릉 훼손한 50대 여성 구속영장
2024-08-16 182
김아연기자
  kay@jmbc.co.kr

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세계문화유산 선릉을 훼손한 50대 여성이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선릉 성종대왕릉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여성에 대해 어제(15일) 밤 구속영장을 신청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그제(14일) 새벽 2시 반쯤 성종대왕릉 흙을 파헤쳐 주먹 크기의 구멍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당일 오전 11시쯤 관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추적 끝에 범행 15시간 만인 오후 5시 반쯤, 경기도의 주거지에 있던 여성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잇단 문화재 훼손 사건 발생으로 모방 범죄가 우려되는 점, 선릉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국가지정문화재인 점 등을 고려해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릉은 조선 9대 왕 성종과 정현왕후가 묻힌 무덤으로,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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