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코로나19 아동환자 2주새 3배 가까이 '폭증'..개학 앞두고 초비상

2024-08-14 1441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2학기 개학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 환자 수가 최근 2주일 새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회원 병원 42곳의 코로나19 아동 환자가 지난 7월 22~26일 사이 387명에서 8월 5~9일 사이 1080명으로 179.1%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아동 환자 수가 2.79배 늘어난 셈입니다.

특히 충청권에서는 아동 환자가 54명에서 301명으로 457.4%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213.7%, 호남권에서는 137.1%, 영남권에서는 80.3% 증가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과 방학이 끝나는 이달 하순께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여름철에 냉방으로 인해 밀폐된 공간이 많아지는 것도 유행 확산의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질병청은 환자 발생 추이와 의료 현장 차질 여부를 살피는 한편, 코로나 대책반을 확대 운영해 유행을 통제할 방침입니다.

코로나 치료제 사용량 증가에 따라 이달 추가 구매를 추진하고, 10월부터는 2024~2025절기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65세 이상 고위험군은 무료 접종이 제공되며, 일반 국민은 희망 시 유료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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