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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관장에 전두환 임명한 꼴"..조국 '독립기념관장 인사' 맹비판

2024-08-12 137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MBC 자료사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18 광주민주화운동기념관장에 전두환을 임명하는 꼴"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비판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12일) 국회 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1945년 8월 15일은 광복절이 아니다'라며 광복을 부정하는 김형석 씨는 독립기념관장이 됐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에 친일주구가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며 "하나 둘 밀정 또는 일본 간첩 같은 자들이 주요 공직과 학계에 젖은 낙하산처럼 내려앉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등을 거론했습니다.

조 대표는 "윤석열 친일파가 가장 나쁜 부류에 속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잔혹한 식민정책의 강제성을 교묘하게 부인한다"며 "위안부, 징용, 수탈도 강제가 아니라 합법적이었다는 식이다. 일제의 한반도 식민지화를 긍정하는 매국적 발상"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15일 열리는 8·15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을 예고했습니다.

조 대표는 "독립투사와 순국선열, 유족과 후손, 국민께 용서를 빈다"며 "그러나 친일파와 밀정이 가득한 권력의 단상을 도저히 바라볼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수권 정당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친일파 밀정을 한 명 한 명 색출해 국민께 고하겠다"며 "대한민국 공직, 학계 주요 보직에는 얼씬도 못 하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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