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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거부왕 윤 대통령..임기 3년도 간당간당한데 너무 겁 없다"
2024-08-05 315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임기 3년도 간당간당한 대통령이 너무 겁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5일) 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송4법, 노란봉투법, 민생회복지원금법이 어렵사리 국회를 통과해 정부로 넘어갈 예정인데, 대통령실은 벌써부터 거부권 행사 군불을 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렇게 거부권을 행사하면 15건을 합쳐 20건이 넘게 된다"며 "집권 기간 중 연간 행사 횟수에서는 1위다. 가히 ‘거부왕’이라 칭할 만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특히 사적 이익을 위해 거부권을 남용하는 게 더 큰 문제다"며 "특검은 무조건 틀어막고 보는 특틀막 거부권이다. 거부왕이 아무리 거부권을 난발해도 진실을 영원히 묻어둘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혁신당은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 즉 탄추위를 구성해 법적 정치적 의혹을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며 "특검과 국정조사를 동시 추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라인야후 경영권 논란, 잼버리 관리와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언론 장악 등 3가지는 국정조사 대상"이라며 "채상병, 김건희 여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3특검도 약속한 바 있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정기국회 시작 전까지 윤 대통령이 거부한 특검법 재추진과 병행해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며 "우선 채상병 순직 사건의 국가기관 개입과 수사 방해 행위 등을 조사하는 국정조사를 준비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여사 종합특검과 한 대표 특검, 화천 대유 50억 클럽 특검도 국정조사와 병행해서 추진하겠다”며 “다른 야당과 연대해서 특검에 준하는 국정조사가 실시될 수 있도록 가장 실효성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귀하와 배우자의 범죄 혐의가 영원히 덮이지는 않는다"며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 이를 떠받치는 국민의 힘에 다시 한번 경고한다. 당신들의 권력은 영원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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