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국제선 항공기 100편 중 13편에서 병원균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7월 말부터 올해 6월 말까지 11개월간 항공기 기내 위생 점검을 실시한 결과,
국제선 항공기 1702편 중 약 13%인 222편에서 병원균이 검출됐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탑승객이 가장 많은 인천공항의 경우, 793편 중 20%인 165편에서 병원균이 검출됐습니다.
검출률이 가장 높았던 공항은 양양공항으로, 항공기 10편 중 3편(30%)에서 병원균이 확인됐습니다.
검출된 병원균은 장독소성대장균이 178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장병원성대장균 126건, 살모넬라균 19건, 장출혈성대장균 13건, 장침습성대장균 6건, 장염비브리오균 6건, 세균성이질균 2건 등 순이었습니다.
질병청은 병원균이 검출된 항공기를 보유한 항공사로 검사 결과를 통보하고, 항공기 소독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29일부터는 검사 항목과 채취 장소, 대상 항공기를 확대하는 등 위생 점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