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570억 원대 태양광 발전 사업의 빈틈을 노리고 수십억 원의 보상금과 기금을 편취한 일당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군산 어은동 마을에 추진되는 태양광 발전 사업의 보상금과 배당금, 전력 기금을 편취하기 위해 공모한 일당 13명을 입건하고, 이를 주도한 50대 주민 대표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민 대표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4개월간 마을 주민 명의로 신청서를 위조해 어민 보상금 수억 원을 가로채고, 시행사와 공모해 형식적으로 주민 조합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정부 기금 23억 원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이를 도운 전 시행사 대표 등은 주요 공정을 여러 번 하도급하면서 자재값과 공사대금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으며 해경은 총 42억 원 가량의 사업비가 부당하게 지급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