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지역 순회 민생토론회가 전북에서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8일) 오후 정읍에 있는 JB금융그룹 연수원에서 '신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을 주제로 임기 들어 27번째, 호남권에선 전남에 이어 두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각종 첨단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1천억 규모의 탄소소재 기술개발 사업과 완주 수소상용차 신뢰성 검증센터 구축, 이차전지 분야 고급인력 확보를 위한 전문 대학원 설치 등으로, 대부분 도내 주력 신산업 분야와 관련한 발전 방안들입니다.
또, 새만금에 대해서도 전체 개발면적 가운데 산업용지 비율이 9.9%에 불과해 기업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이미 매립된 다른 부지의 용도를 바꿔 새만금 국가산단을 확장해나갈 뜻을 분명히 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윤 대통령은 전북자치도의 자치권 확대를 위한 전북특별법 2차 개정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남원시 일대에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를 건립하는 등 문화복지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민생토론회는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새만금개발청 등 9개 부처 합동으로 열렸으며, 전북자치도는 수개월 전부터 대통령실과 토론회 의제 등을 조율하는 준비작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전주권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특별법 개정 등 해결에 기대를 모은 지역 현안들은 토론회 의제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