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남원지역 학교에서 백여 명이 넘는 식중독 의심 환자가 나와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전북자치도교육청은 오늘 오전 8시 반 기준으로 남원 초중고 52곳 가운데 15곳에서 166명의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심 환자는 학생과 교직원들로 어제 오후부터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고 대부분 귀가했지만 10여 명은 병원에 남아 있습니다.
또 1개 학교가 휴업하고 9개 학교가 단축수업에 들어갔으며 고등학교와 중학교 각각 2곳은 기말고사를 다음 주로 미뤘습니다.
방역당국은 여러 학교에서 집단 발생한 점으로 미뤄 특정 업체의 급식재료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