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기상청
주말부터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올 여름은 평년보다 무덥고 비가 많이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기상청은 최근 2024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전망 해설서를 내놓고, 올 여름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많을 확률이 각각 40%로, 평년보다 적을 확률인 20%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강수량이 많아질 요인으로는 북대서양과 열대 대서양, 인도양의 봄철 높은 해수면 온도가 여름철 지속돼 영향을 줄 가능성을 꼽았습니다.
기온은 7월과 9월의 경우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각각 40%, 8월의 경우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30%로 나타났습니다.
봄철 유럽과 티베트 지역의 눈덮임이 평년보다 적거나 감소된 상황과, 봄철부터 높았던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기온이 상승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지난 27일 기상청은 브리핑을 통해 주말부터 저기압이 빠르게 북상하며 한반도를 통과하고, 정체전선까지 영향을 주면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후 다음 주 초부터는 남북으로 폭이 좁은 강수대가 주기적 영향을 주면서,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