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1,700억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을 벌였던 전주시가 대출 기간을 유예하고 이자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전주시는 오늘 전북신용보증재단과 7개 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례보증 사업을 이용 중인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원금 상환 기간과 이자 지원 기간을 최대 8년까지 늘리는 '희망더드림 안심 연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부터 4,000여 명이 가입한 기존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사업의 경우, 전주시가 3%의 이자를 지원하는 기간이 3년, 원금 상환 기간은 최대 5년이었습니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에 신청했던 소상공인의 원금 상환일이 오는 8월로 다가옴에 따라 추진된다"이라며, "원금 월 상환액 부담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이자 지원은 기존 전북자치도의 '전북 응급구조 119' 이자 지원 사업과 연계돼 시 재정 부담도 더 커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주시의 설명입니다.
전주시에 따르면, 자영업자 등을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올해 1분기 기준 0.78%로 지난해보다 0.21% 늘었고, 전국 평균인 0.58%에 비해서도 높게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