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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량 감소에 문해력 떨어져".. '독서교육' 부활
2024-06-21 803
이창익기자
  leeci3102@hanmail.net

[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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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들의 글 읽기 능력이 떨어진 것을 넘어 아예 독서문화가 사라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추락하고 있는 문해력은 국어 뿐아니라 수학이나 탐구영역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교육당국이 대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초등학교는 양질의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연말 학교도서관을 새 단장했습니다.


밝고 편안한 분위기가 조성되자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도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도내 학생 전체의 독서량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박소은 박유희 용와초 6학년]

"학원 숙제도 많고 다른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게임도 많이하고 (책을)안 읽는 게 더 많기도 해요"


지난해 도내 초중고생 독서량은 1인당 25.7권으로 2년 전보다 2.3권이 줄었는데


전국적인 평균은 전북에 비해 10권가량 더 많고 2년 전보다 오히려 책을 더 읽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도내 학생들 독서량은 전국 1위인 대구의 40% 수준에 불과해 지역편차도 큽니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일단 학교도서관의 공간혁신을 추진하고, 


독서토론운영학교와 백여 개의 독서동아리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걱정은 독서교육을 주도할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김수연 전주용와초 교사]

"저희 학교에서는 담임 교사가 (도서관)업무를 맡고 계신데요 담임 교사는 주 업무가 학급 관리기 때문에 선생님들께서 많이 힘들어 하시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도교육청은 연말까지 도서관 사서 백여 명을 채용해 학교도서관마다 배치할 계획인데


사서 배치율은 현재의 배가 넘는 41.5%까지 올라가겠지만, 여전히 독서율 1위 대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나화영 전북교육청 문예체건강과 장학관]

"아무래도 (대구와 차이는)인력에 따른 독서교육의 행사, 제반 여건 이런 것들에 영향이 있어서 그런 차이를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교육청의 노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학생 독서율을 높이고 부족한 문해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진성민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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