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리싸이클링타운 폭발 사고로 중증 화상 치료를 받던 40대 노동자가 끝내 숨졌습니다.
전북경찰청 등은 해당 노동자가 폭발 사고 당시 전신 85%에 화상을 입어 충북 오송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이었지만, 최근 상태가 악화해 오늘(18일) 새벽 4시 50분쯤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일 저녁 리싸이클링타운 중층에서 가스가 폭발해 5명이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숨진 노동자를 제외한 4명은 계속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정밀 감식한 결과 사고 현장에서는 폭발성 물질인 메탄이 추출됐지만, 가스가 어떤 경로로 유입됐는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지난 7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전주지청은 리싸이클링타운 중층의 배관작업과 화기작업 중지 명령을 해제했으며, 현재 설비가 가동 중입니다.
전북경찰청은 성우건설을 압수수색하고, 현장 안전관리자 1명을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