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료사진]
질병관리청이 오늘(18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1주일 일러졌습니다.
질별관리청은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 감시를 진행한 결과 23주차(6월2일~8일)에 말라리아 위험지역(서울, 인천, 경기, 강원)에서 채집한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3개 시·군 이상에서 증가해 오늘(18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주의보 발령은 전년 대비 1주 이른 것으로 이는 말라리아 위험 지역의 23주차 최고 기온(27.3℃)이 평년 및 전년 대비 약 2℃ 높아져 모기의 활동 시기도 다소 일러졌기 때문으로 판단했습니다.
올해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23주 차까지 총 101명으로 전년 137명 대비 26.3% 감소 추세이고, 지역별 환자는 경기(60.4%), 인천 (14.9%), 서울(12.9%) 순이었으며, 역학조사 결과 주요 추정 감염 지역은 경기(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고양시 일산서구), 인천(강화군)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말라리아 퇴치 우선 국가로 2030년 국내 말라리아 퇴치를 목표로 4개 추진 전략을 포함한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2024-2028)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중요하며, 특히 말라리아 위험 지역 주민은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