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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계성건설, 새만금 관광개발 사업 포기".. 뒤늦게 '정정'
2024-06-13 1225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전주MBC 자료사진]

전북 지역 굴지 건설사가 새만금 관광사업을 포기했다는 김관영 지사 발언이 일부 사실관계가 다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1,400억대 새만금챌린지테마파크 사업에 대해 "계성건설이 자금난으로 사업을 포기했다"는 김 지사의 최근 도정질의 답변이, 사업시행을 맡은 특수목적법인 관계자의 일방적 주장을 인용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특수목적법인 측으로부터 '사업에 필요한 PF대출이 나오지 않아 대체 건설사를 물색 중이었다'는 설명을 들었을 뿐, 계성건설의 사업포기 의사를 확인한 건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근 기업공시 자료에 따르면, 계성건설은 지난해 200억대 영업손실이 발생하는 등 "존속기업으로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감사 의견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새만금 챌린지테마파크 사업 지분 매각 등을 제시해, 사업권 포기에 일부 여지를 남긴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새만금 챌린지테마파크 사업은 새만금 1호방조제가 시작되는 부안 지역에 8만여 제곱미터 면적으로 체류형 관광시설을 짓는 내용입니다.


오는 2026년까지 민간자본 1443억 원을 투자한다는 사업인데 지난해 연말 정부가 계획을 의결해 착공에 들어갔지만, 자금조달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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