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한국갤럽
한국인이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업인은 정주영 현대그룹 설립자·인물은 이순신 장군 ·소설가는 박경리 선생·스포츠선수는 손흥민이 꼽혔습니다.
한국갤럽은 오늘(12일) 2024년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제주를 제외한 전국 만 13세 이상 1천 777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을 묻는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31%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 24%, 김대중 전 대통령이 15%로 집계됐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9% 윤석열 대통령은 2.9%, 이승만 전 대통령은 2.7%, 박근혜 전 대통령은 2.4%, 이명박 전 대통령은 1.6%, 김영삼 전 대통령은 1.2%, 노태우 전 대통령은 0.4%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50대의 40% 안팎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60대 이상의 49%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첫손에 꼽았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선호도는 30대 이상에서 10%대 중후반 고르게 분포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은 10대에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좋아하는 기업인도 물었습니다.
응답자 22%는 정주영 현대그룹 설립자를 꼽았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1%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이 15%, 이병철 삼성그룹 설립자가 6%, 유일한 유한양행 설립자 2.6%,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21%, 최태원 SK그룹 회장 2.20% 등 입니다.
남성은 정주영 현대그룹 설립자를, 여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선호했습니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에 대한 조사에서는 이순신 장군이 꼽혔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장군으로 불리는 이순신 장군이 14%를 기록해 2014년, 2019년에 이어 2024년에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은 조선조 4대 임금 '세종대왕'이 10%, 박정희 전 대통령이 7%, 노무현 전 대통령이 4.5%,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구 선생이 4.4%, 부모님이 4.3%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소설가도 물었습니다.
박경리 소설가가 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이외수 소설가 4.9%, 조정래 3.8%, 공지영 3.7%로 나타났습니다.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는 절반에 가까운 49%가 답한 토트넘 소속 손흥민 선수였습니다.
이강인 선수 7%, 류현진 선수 6%, 김연아 선수 5%, 김연경 선수 2.7%, 김민재 선수 2.3%, 박지성 선수와 이정후 선수가 2.1%로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