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료사진]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에서 오늘(12일) 오전 8시 26분쯤 발생한 규모 4.8 지진과 관련해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비상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12일) 오전 8시 35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비상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이는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지진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됩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북 소방당국에 접수된 지진 유감 신고는 77건입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나 건물 붕괴 등 큰 피해는 아직 신고되지 않았습니다.
벽 갈라짐이나 유리창 파손 등 물적 피해가 8건 접수됐습니다.
국내 원전에 미친 영향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남 영광 한빛 원전을 비롯한 전국 모든 원전이 지진으로 인한 영향 없이 모두 정상 가동 중입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에서 규모 4.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5월 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km 해역에서 4.5의 지진이 발생하고 약 1년여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