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박세리희망재단
새만금에 골프장을 짓는 내용의 레저관광 사업이 서류 위조 논란으로 암초를 만났습니다.
전 프로골퍼 박세리 씨가 설립한 '박세리희망재단'은 오늘(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만금에 국제골프학교 설립을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새만금개발청에 제출된 재단 명의의 서류에 대해 진위를 파악한 결과, 위조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제골프학교설립을 추진하지도 않았고, 앞으로 어떠한 계획도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재단 측 법률대리인은 박세리 이사장의 아버지가 재단 인장 등을 위조해 관련 서류를 꾸민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의뢰했으며, 최근 경찰이 사문서 위조 혐의를 인정해 검찰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논란이 제기된 사업은 새만금개발청이 추진한 3천억대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개발사업'입니다.
재작년 건축사무소와 투자증권사 등 6개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국제골프학교와 해양골프장 설립 등이 추진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