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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지오 박사 "동해 심해서 '탄화수소' 발견 못 해..이것은 리스크"
2024-06-07 2806
김유섭기자
  rladb1205@gmail.com

[MBC 자료사진]

동해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전이 존재할 수 있다고 분석한 지질학 전문 업체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는 오늘(7일)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면서도 "경제성이 높은 탄화수소의 특징을 찾지 못한 것은 리스크를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브레우 박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존에 진행됐던 시추 3공에서 석유가 존재하기 위해 필요한 요인들이 모두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탄화수소가 쌓이기 위해 필요한 암석의 특징들이 굉장히 양호한 상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실제 이를 입증하는 방법은 시추하는 것뿐"이라며 "유망 구조에 석유와 가스의 잠재적 존재가 있다는 점은 판별했지만 시추하지 않으면 리스크를 없애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마지막으로 남은 방법은 시추"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상당한 규모의 경제성 있는 탄화수소 특징을 찾지 못했다"며 "이는 리스크를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오해하면 안될 부분이 있는데 20%의 성공 가능성은 즉, 80%의 실패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라며 "5개의 유망구조를 대상으로 시추한다면 1개의 구조에서 석유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주소지가 개인 주택이 맞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전 세계 석유 관련 회사들이 인력 감축을 하고 있는 추세고 제 팀은 전 세계 각지에 흩어져서 업무를 보고 있다"며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지구과학전문가 중의 한 분은 뉴질랜드에 거주를 하면서 업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진파를 프로세싱하고 가공하는 그룹은 브라질에 기반을 두고 있고, 저류층을 모델링하시는 분은 스위스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휴스턴에 실제로 기반을 두고 있는 직원은 굉장히 소수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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