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도청 내부에서 불거진 고위간부 갑질 논란에 유감 입장을 전했습니다.
김관영 지사는 오늘(23일) 도청에서 열린 국가예산 전략회의에 앞서 "도청 내부 문제로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며 "갑질 논란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갑질은 조직을 병들게 하며 일에 대한 열정과는 다르다"며 직급별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직접 고충을 듣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지금은 흔들릴 권리가 없다"며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등 중요한 도정 과제가 남아 있는 만큼 문제해결과 함께 '겸손한 소통'과 '굳건한 기강'을 간부들에게 주문했습니다.
한편, 최근 도청 내부에선 한 실국장급 간부가 부서직원의 휴가 사용 등을 문제 삼아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해당 간부는 기업유치 전담부서장으로, 김관영 지사가 지난해 기업유치에 역점에 두고 개방형 직위로 전환한 뒤 공모 절차를 거쳐 처음 임명한 외부인사입니다.
논란 당사자인 해당 간부는 그제(21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김지사가 오늘(23일) 수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