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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의장 탈락'에 이재명 "섭섭한 당원들 있겠지만.."
2024-05-19 2564
김유섭기자
  rladb1205@gmail.com

[MBC 자료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19일) 최근 당에 대해 섭섭해하는 당원들이나 아파하는 당원들이 있겠지만 우리는 언제나 전체를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원 콘퍼런스에 참석해 "서로 생각이 맞지 않더라도 하나의 거대한 목표를 위해 작은 차이를 이겨내고 나아가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날 발언은 최근 당내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추미애 당선인의 패배에 따른 일부 당원들의 탈당 등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겠나. 서로 의견이 다를 경우엔 치열하게 논쟁하고 책임을 묻고 서로 비판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상대의 의견을 '틀린 것'이라고 단정하고 외면하면 그대로 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을) 혼내기 위해 탈당하겠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당비를 끊으시라. 탈당하면 다시 복당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웃으며 말한 뒤 "이런 때일수록 '내가 (당을) 책임지겠다'는 모습을 보여주면 고맙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우리는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으로 나가고 있고, 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 운영에 있어 당원들의 목소리에 무게를 두겠다는 생각은 변함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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