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락 페스티벌 라인업에 신생 밴드가 포함된 것을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신생 밴드의 전문성 문제를 제기하는 의견과 음악의 다양성을 존중해야한다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천시는 이달 3일 2024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1차 라인업을 발표했습니다.
라인업에는 2023년 10월 데뷔한 4인조 여성 밴드 QWER도 포함됐습니다.
QWER은 헬스 유튜버 김계란이 기획한 프로젝트를 통해 결성된 밴드입니다.
유명 스트리머 '마젠타', '쵸단'과 틱톡커 '히나', 일본 걸그룹 NMB48 출신 '시연'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들은 'Discord', '고민중독'이라는 곡으로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음악 방송 1위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라인업 발표 직후 음악 커뮤니티 내에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가수로 나서기까지 연습 기간이 짧은데다가 일부 구성원은 본업이 음악인이 아니라는 비판입니다.
일각에서는 QWER은 공연 중 핸드싱크와 AR 보컬을 사용하는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또 음악방송에 데뷔하지도 않았다는 이유를 들며 프로페셔널리즘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런 의견과는 반대로 국내에서 락 장르 음악이 점차 소멸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도로 의미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앞서 같은 축제에서 지드래곤과 빈지노, 도끼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도 라인업에 포함된 사례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QWER의 락 페스티벌 참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구성·제작 : 윤홍식 크리에이터
편집·출연 : 이하린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