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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한국인 납치살해 피의자 1명, 정읍서 검거

2024-05-13 325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태국 매체 까오솟 누리집 갈무리]

태국 파타야에서 벌어진 한국인 관광객 살해 사건 피의자 1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12일 저녁 7시 46분쯤 전북 정읍에서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30일 태국 파타야에 30대 남성 B 씨를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국인 용의자 3명 가운데 A 씨가 지난 9일 출국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남은 2명은 출국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태국 경찰이 소재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메워진 검은색 대형 플라스틱 통에 담긴 B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B 씨는 지난달 30일 태국에 관광차 입국했습니다.

이후 B 씨 모친은 신원불명의 남성으로부터 'B 씨가 마약을 버려 자신들에게 손해를 입혔으니 300만 밧(약 1억 1천만 원)을 몸값으로 내든지 아니면 아들이 살해당할 것'이란 내용의 협박 전화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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