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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윤 대통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 말아야”
2024-04-22 329
이종휴기자
  ljh@jmbc.co.kr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총선 이후 첫 순회지역으로 전북을 찾아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22일) 고 채상병 추모 식수가 식재된 원광대학교 창의공과대학을 찾아 "총선 이후 국민의힘 안에서도 채상병의 죽음을 제대로 밝히고 처벌하자는 목리가 나오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21대 국회 안에서 이 법안을 처리할 것을 결정해 주고, 법안 통과 후 윤석열 대통령도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을 약속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채상병 사건의 원인을 밝히고 관련자를 제대로 처벌하는 문제는 진보나 보수의 문제도, 좌우의 문제도 전혀 아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채상병 특검법이 처리될 때) 채상병의 죽음은 물론이고 부모님의 원통함과 모교 구성원들의 슬픔이 치유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이러한 점을 분명히 밝히기 위해 추모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채상병특검법은 원광대 재학 중 해병대에 입대했다가 지난 해 경북 예천 수해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순직한 고(故) 채수근 사망 사건의 외압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특검법입니다.


원광대 방문에 이어 조 대표는 전주로 자리를 옮겨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라북도는 조국혁신당에 놀라울 정도의 강한 지지를 보내줬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조 대표는 “향후 취약한 전북특별자치도의 재정 자립 보완을 추진하겠다”며, “새만금뿐 아니라 지역 현안들에 대해 김관영 지사와 도당 등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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