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전북 지역 10개 선거구 출마자들의 공약을 들어보는 시간,
첫 순서는 4명의 후보가 격돌하는 전주시 갑 선거구인데요.
'정권 심판'과 '지역 일꾼론'이 맞서는 가운데, 제3지대와 무소속 후보들은 각각 정책 전문성과 새로운 인물론을 강조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구 재선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는 전북을 소외시키는 정권 심판을 강조하며 민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무게감 있는 3선 중진 의원이 필요하다는 역할론을 함께 강조했습니다.
공약으로는 대광법 개정을 통해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고, 지역 현안으로는 전주교도소 이전 문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후보]
"(광역시가 없으면) 단 한 푼도 지원되지 않는 매우 불합리한 이 법을 개정해서, 우리 전라북도에도 광역 교통망이 제대로 설 수 있도록.."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는 기업인 출신임을 강조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후보임을 내세웠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지역 경제의 해법을 내놓지 못했던 점을 지적하며 힘 있는 여당 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평화동에 50만 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건설하고, 그 안에 바이오 전략 산업단지를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양정무 국민의힘 후보]
"야당 의원 어느 누구도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말로는 일자리 창출한다고 해놓고, 매년 3천 명씩 젊은이들이 지역을 탈출하고 있습니다."
새로운미래 신원식 후보는 당을 사당화하고 국회를 방탄으로 만드는 민주당이 정부 여당의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상공부와 기업을 오가며 경제 정책과 현장 경험을 두루 경험해왔다며 산업 관련 전문성을 함께 강조했습니다.
공약으로는 새만금과 전주에 삼성 그룹의 초대형 투자를 유치하고, 출산장려금 1억 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신원식 새로운미래 후보]
"전북, 전주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현안 사항이 무엇이고 해결, 어떻게 해야 되겠다 하는 것들을 저는 스스로 잘 알고 있고, 경쟁력이 그 부분에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방수형 후보는 지역민이 현역 정치인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새로운 얼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맞서온 이력을 내세우며 정권 심판의 적임자라고도 강조했습니다.
공약으로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공적 보상을 통한 소득 보전, 도시 연합을 통한 대형 생활 인프라 구축 등을 내세웠습니다.
[방수형 무소속 후보]
"초선에서 못했던 사람은 다선이 돼도 못한다는게 기본 진리입니다. 이번에 새인물로 바꿔주시면 특히나 경제 파탄의 중심인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워서..."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그래픽: 문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