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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키워.. 치즈산업 생태계 조성"
2024-03-26 1476
이창익기자
  leeci3102@hanmail.net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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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0년 한국 치즈의 역사를 써온 치즈의 고장, 임실에는 유가공 장인을 양성하는 한국치즈과학고가 있습니다.


이 학교를 기반으로 임실군과 지역 치즈유가공업체들이 지역 인재를 정착시킬 치즈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중인데요, 


정부가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 신청을 접수하면서 이런 특성화고들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리포트▶

유제품인 요구르트와 치즈를 넣은 빵을 만드는 실습수업이 한창한 이곳은 임실에 위치한 한국치즈과학고등학교입니다.


2년간 유제품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조리 방식을 배워온 학생들은 저마다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소연, 박윤선 / 한국치즈과학고 3학년]

"대학교를 식품공학과를 나와서 연구소에 들어가서 일을 하고 싶습니다."


한국치즈과학고는 임실 서고가 10여 년 전 지역특산물인 '치즈' 테마를 가지고 특성화고로 변신한 학교인데 올해 그 두 번째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역기관과 기업이 함께 지역 인재를 성장시키는 것인 목적인 교육부의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 도전하기로 한 것입니다.


[김윤하 / 한국치즈과학고 교장]

"(학교에) 치즈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치즈연구소를 통해서 우리 학생들이 경험과 연구를 통해서 치즈 명장으로 커나갈 수 있기를.. "


치즈의 고장 임실에는 20여 곳의 유가공 업체가 운영 중입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이들 업체들의 요구를 수용해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것으로, 여기서 배출된 인재는 지역기업으로 취업을 연계시킵니다.


자치단체인 임실군은 치즈고 졸업생을 취업시킨 업체에는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이들이 지역에 남을 경우 거주시설 이용의 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추가 지원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심민 / 임실군수]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을 통해 임실 치즈 산업의 맞춤형 인재 양성과 취업 지원 등에 대하여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치즈과학고 컨소시엄'에는 도내 자치단체와 대학, 기업, 연구소 등 17개 기관. 기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5년간 최대 45억 원을 지원하는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는 향후 3년간 전국 35개 고등학교를 선정하는데


첫해 전북은 한국치즈과학고 컨소시엄과 완주의 전북하이텍고 컨소시엄 등 2곳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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