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이 8주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습니다.
경유 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오늘(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638.1원으로 전주보다 1.1원 내렸습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8원 내린 1713.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5.3원 높은 수준입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9원 하락한 1606.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1.5원 낮았습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5원 하락한 ℓ당 1538.2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어 이와 같은 하락세가 길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수출 및 미국 주간 원유 재고 감소, 러시아 정유 시설 피격 등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9달러 오른 86.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4.7달러 오른 99.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7달러 오른 106.0달러였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휘발유는 보합세, 경유는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