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이 '조국방탄당'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김건희 특검법부터 동의하고 왈가왈부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13일) 전주 한옥마을을 찾아 "국민의힘이야말로 김건희 방탄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검사 시절에 김건희 여사와 수백 건의 카톡을 하지 않았냐. 긴밀한 관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건희 방탄 연대이고 옹위 연대이고 중전마마 방탄 연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조 대표는 어제(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독재정권 조기종식과 사법정의 실현을 위해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당시 받은 정직 2개월 징계에 대한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법무부가 패소하고 상고를 포기한 것이 직권남용 및 직무 유기가 아닌지, 또 한 위원장 딸 논문 대필 의혹까지 특검으로 수사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개인의 사법 리스크 방어를 위해 급조된 조국방탄당"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한편, 조 대표는 전주를 시작으로 광주와 여수 등 호남을 순회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