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료사진]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에서 호남 전 지역구에 후보자를 냈습니다. 16년만입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9일)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의 김유성 후보를 의결했습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08년 총선 이후 16년만에 호남 지역구 28곳에 후보자 공천을 완료했습니다.
당시 과반에 성공하면서도 호남에선 한 석도 얻지 못했지만, 이번 총선에서 광주와 전남·북에서 총 3석을 확보하겠단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비례대표 당선권에도 호남 인사를 배치할 계획입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4년 전 서진 정책의 일환으로 비례대표 후보 20인 중 25%는 호남지역 인사를 우선 추천하는 당헌당규를 명문화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5·18 정신 헌법 수록 찬성 의사를 재확인하며 거듭 '호남 끌어안기'에 힘을 실고 있습니다.
그러나 후보자들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거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한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에 광주시는 유감을 표했고 5.18 재단은 공천 취소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후보가 된 이후에도 같은 입장인지 면밀하게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국민 통합을 위해 지역주의 장벽을 허물고 국민 한 분, 한 분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