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전파사수] 아시아역도선수권 '金' 딴 유동주 "진안 홍삼 도움..파리 올림픽도 최선"
2024-02-23 2258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방송 : 전주MBC 라디오 '전라북도의 주파수를 사수하라'

■채널 : 표준FM 94.3MHz

■진행 : 황인찬 전주MBC 아나운서, 신명교 공인노무사(노무법인 이현)

■출연 : 유동주 진안군청 역도팀 선수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89㎏급 용상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전북 헤라클레스' 유동주(30·진안군청) 선수가 "오는 7월 열리는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유 선수는 최근 전주MBC 라디오 프로그램 '전파수사'에 출연해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후배들을 잘 챙겨 모두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돕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용상 부문에서 201㎏을 들며 1위를 차지했지만, 인상에서는 145㎏을 들어 10위를 했고 합계기록은 346㎏으로 6위에 그쳤습니다.


아시아역도선수권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처럼 역도 종목에서 합계 기록으로 메달 수상자를 결정하는 것과 달리, 인상과 용상, 합계를 나눠 각각 메달을 수여합니다.


이에 대해 그는 "인상 부문에서 아쉬운 결과가 나와서 용상 부문에서는 힘을 좀 써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금메달로 이어졌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선수는 "진안 홍삼의 기운을 많이 받고 있다"며 "진안군청에서 지원을 많이 해준 덕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황인찬]

전파 사수 전화로 인터뷰하는 폰터뷰 시간입니다.

지난주죠. 뉴스 네컷을 통해 한국의 역도 간판 유동주 선수의 금메달 획득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유동주 선수는 지난 10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4 아시아 역도선수권대회 89㎏급 용상 부문에서 무려 201㎏을 들어올리며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신명교]

멋진 활약을 펼친 전북의 헤라클래스의 이야기 궁금한데요.

유동주 역도 선수 전화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동주 선수 안녕하세요.


[유동주]

네 안녕하세요.


[황인찬]

반갑습니다. 먼저 2024 아시아 역도 선수권 대회 이야기 한 번 해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89㎏급 용상 부문에서 금메달, 전에 예상하시고 들어가셨나요?


[유동주]

이번 대회에는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자는 목표로 대회에 참여했었습니다.

하지만 인상이라는 종목에서 너무 아쉬운 결과가 나와서 영상이라는 종목에서 좀 힘 좀 써봐야겠다라는 그것이 이렇게 금메달로 이어졌습니다.


[신명교]

네 우리 유동주 선수가 지금 올해 나이가 어떻게 됩니까?


[유동주]

올해 32살입니다.


[신명교]

32살 근데 약간 목소리는 약간 32살이 아니고 23살 같은 느낌이에요.


[황인찬]

선수님 그러면 임상에서 아쉬운 결과가 나오셨던 만큼 용상할 때 좀 긴장이 많이 되셨을 것 같은데 그때 좀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유동주]

무조건 이 기록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올려야겠다라는 생각밖에 없었고요.

긴장감보다는 조금 자신감으로 좀 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신명교]

그래요 이번 대회에서 진안 홍삼을 먹고 힘을 냈다 이런 소문이 있었어요.

또 우리 진안 같은 경우에는 우리 전북의 전병관 선수 고향 아니겠습니까?

또 역도에 지난 홍삼의 힘 받으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유동주]

물론 홍삼의 기운을 많이 받고 있죠. 15년도에 팀이 창설되면서 지금까지 진안군청 소속으로 함께 해오면서 군청에서 저희 역도를 되게 좋아하기도 하고 하면서 이제 지원을 되게 많이 해주셨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지나 홍삼 같은 것을 챙겨 먹으면서 제가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황인찬]

진안군청에 소속되기까지 이야기 이렇게 해 주셨는데 그 유동주 선수의 역도 이야기 또 궁금한데요.

처음 역도 시작하셨을 때 지금과는 또 사뭇 다르셨다고요?


[유동주]

네 제가 역도를 시작한 거는 중학교 1학년 때였는데요.

그때는 제 체급이 지금 89㎏인데, 처음 시작할 때는 42㎏라는 되게 왜소한 몸으로 시작를 했습니다.


[황인찬]

엄청 왜하실 때 시작을 하셨네요.


[유동주]

그러다 보니까 이제 은사님의 권유로 처음 운동을 시작하다가 이렇게 하다 보니까 흥미를 제가 느껴서 운동을 하면 할수록 몸도 커지고 기록도 늘면서 이런 이제 역의 매력에 빠지면서 지금까지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신명교]

그 역도에 흥미가 있어 다라는 부분이 우리 범인들로서는 잘 이렇게 약간 이렇게 와닿지가? 어떻게 흥미가 있으신 건가요?


[황인찬]

그 힘든 걸...


[신명교]

그러니까요. 누가 봐도 힘들 것 같은데 특히 우리 또


[유동주]

힘든 와중에도 이렇게 기록이 늘어가는 이런 모습을 보다 보면 성취감과 짜릿한 매력들이 있습니다.


[황인찬]

이렇게 소탈하게 말씀해 주셨지만 또 내면에는 엄청난 노력이 숨어 있을 거잖아요.

유동주 선수 하루 일과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좀 궁금합니다.


[유동주]

제 하루는요. 새벽 오전 오후 야간으로 이렇게 나눠지는데요.

새벽 운동 때는 이제 체력 위주의 달리기 훈련을 많이 하고요.

오전 운동 때는 이제 오후에 오후 운동을 하기 위해서 이제 보조 훈련들을 많이 하고요.

그다음에 오후 운동은 이제 역도의 주 운동이 되는 이 상이랑 용상 그리고 나머지 근력 운동들을 하고 이제 야간 운동 같은 경우는 이제 저희가 이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야간 운동을 하면 저희의 하루가 끝납니다.


[황인찬]

운동을 하기 위한 보조 운동을 한다니 저같이 운동 하루에 1시간도 안 하는 사람한테는 정말 놀라운 일인데요?


[신명교]

그러니까 역시 노력은 또 배신하지 않잖아요. 이제 그동안 자랑할 만한 기록으로 이제 다양한 대회에서 성과를 내왔잖아요.

지금이 또 최고 전성기라고도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유동주]

어 그렇습니다. 역도의 전성기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그래요. 하지만 저는 이제 남들보다 전성기가 좀 일찍 오면서 이제 좋은 성적들을 이렇게 계속 나누고 있었거든요.

두 번의 올림픽이라는 출전을 하게 됐고요. 세계선수권 금메달이라는 것과 16년도부터 지금 이제 작년 체전 때까지 전국 체전까지 이제 7년째 금메달이라는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황인찬]

이렇게 운동하시기만 해도 정말 바쁘실 텐데 뿐만 아니라 현재 역도 국가대표 주장으로 막중한 책임까지 갖고 계시다고요?


[유동주]

네 제가 지금 국가대표 주장과 이제 진안군청 역도팀의 주장을 맡고 있습니다.

막중한 책임이라기보다는 지도자 선생님과 선수 사이에 중간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대표팀 대표팀과 소속팀의 훈련 분위기 등 선수들의 고민 상담 같은 이런 사소한 관리 같은 걸 하고 있습니다.


[신명교]

주장으로서 그리고 선수 유동주로서 앞으로의 계획 한번 들어볼까요?


[유동주]

수장으로서 제 어린 후배들을 잘 챙겨서 잘 이끌고 모두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도울 생각이고요.

이제 선수 유동주로서는 최선을 다해서 모든 대회 좋은 성적을 거두고 그전에 이제 올림픽 티켓이 걸려 있는 4월 달 시합에 훈련을 매진해서 좋은 성적으로 입상하고 이어서 이제 올림픽까지 열심히 도전해서 좋은 결실을 맺고 싶습니다.


[황인찬]

앞으로도 몸 건강이 좋은 결과 나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