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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툭하면 사퇴 요구..그럼 1년 내내 대표 바뀔 것"
2024-02-22 1248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MBC 자료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공천 논란에 따른 대표직 사퇴 요구에 대해 "그런 식으로 사퇴하면 1년 내내 365일 대표가 바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툭하면 사퇴하라 소리 하는 분들 계신 모양"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약간의 진통, 환골탈태 과정에서 생기는 진통이라고 생각해주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시스템에 따라서 합리적 기준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골라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민주당은 시스템에 따라서 합리적 기준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고르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께서는 변화를 바라시는데 한 번 선출된 분들은 스스로를 지켜 가고 싶어 하는데 이 두 가지를 잘 조화하는 게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할 문제"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원로들이 비공식 여론조사 논란을 바로잡고 사과하라고 한 것과 관련해 "당이 잘되고 총선에서 승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해주신 충언이라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당 원로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해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위 20% 평가에 반발하는 의원들의 평가 내용 공개 요구에 대해선 "나와 저 의원이 별 차이가 없는데 나는 왜 하위냐고 말한다면 누군가는 하위가 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평가 주체나 관리주체 입장에서는 참 난감한 주장"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소위 5대 비리가 해당되면 도덕성 점수에서 0점을 받도록 돼 있고, 주관식 평가에서 심사위원들의 심사 의견을 넘어 동료 의원들의 평가에서 0점을 받은 분도 있다"면서 "지역구 당원들 평가도 합산해서 평균을 낸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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