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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못 던진 수류탄 안고 산화".. 고 김범수 대위 추모식 열려
2024-02-16 3989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사진출처 : 육군 35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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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을 구하기 위해 수류탄을 품고 산화한 고 김범수 대위 20주기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육군 35사단은 오늘(16일) 임실에 위치한 신병교육대대에서 유가족과 사단 장병 1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묵념과 헌화, 분향으로 고인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고 김 대위는 신병 교육대대 소대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04년 2월 18일, 훈련병이 수류탄의 안전핀을 뽑고 던지지 못하자 이를 몸으로 안아 인근 훈련병과 교관 250여 명의 피해를 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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