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제22대 총선 주요 경합지 여론조사 결과를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전직과 현직이 맞붙은 익산시 갑과 지역구와 비례대표 현역이 경쟁하는 군산시 선거구 조사 결과를 공개합니다.
조사 결과 두 곳 모두 민주당 후보들이 강세였고 선두들은 오차 범위내 접전 중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익산시 갑 선거구부터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익산 갑] 김수흥 43%·이춘석 36%
익산시 갑은 지역구 현직 의원과 3선 경력의 전직 의원이 맞붙으면서 관심이 쏠린 곳입니다.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김수흥 현 국회의원 43%, 민주당 이춘석 전 3선 의원 36%로 오차 범위 내에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진보당 전권희 지역위원장 4%, 국민의힘 문용회 전 전주 현대차 노조 지부장 2%, 국민의힘 김민서 전 시의원은 1%였고 없음/모름/무응답은 13%였습니다.
국민의힘 문용회는 조사 이후 선거구를 바꿔서 이번 조사에는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후보간 선호도에서는 김수흥 47%, 이춘석 36%를 보이면서 오차 범위를 벗어났습니다.
김수흥은 70세 이상과 농임수산업 종사자에서 우세했고, 이춘석은 자영업자와 화이트칼라 종사자에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후보 선택 기준은 정책과 공약이 56%, 인물과 경력 19%, 소속 정당 18% 순이었습니다.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 80%, 국민의힘 7%, 개혁신당 3%, 진보당 3%, 녹색정의당 1%였습니다.
신당의 총선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는 영향이 있을 것이다 30%,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64%였습니다.
이번 총선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정부 견제론이 81%로 14%인 국정 안정론보다 매우 높게 나왔습니다.
익산시 갑 김수흥 의원 평가에서는 긍정 평가 63%, 부정 평가는 25%였습니다.
MBC 뉴스 고차원입니다.
현역끼리 맞붙은 군산..신영대-김의겸 '동률'
더불어민주당 현직 국회의원들끼리 한 지역구를 두고 맞서게 된 군산시 선거구,
조사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진행돼 김의겸 후보와 채이배 후보 간 단일화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먼저 이번 총선의 지역 후보로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습니다.
민주당 신영대 국회의원 41%, 민주당 김의겸 국회의원 41%로 동률을 기록하며 막상막하의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비후보에서 물러난 민주당 채이배 전 국회의원은 5%의 지지율을 보였고, 기타후보는 1%, 없음/모름/무응답은 12%를 기록했습니다.
신영대 후보는 30대와 화이트칼라 직군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김의겸 후보는 50대와 자영업자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의겸 46%, 신영대 44%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구 현역 의원인 신영대 후보의 의정 평가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60%, 부정 평가가 29%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80%로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국민의힘 6%, 개혁신당 3%, 진보당과 녹색정의당은 각각 1%를 기록했습니다.
총선에서 신당의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63%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는 31%로 나타났습니다.
'현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76%로,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인 15%를 크게 앞섰습니다.
국회의원 후보 선택 기준으로 정책과 공약을 꼽은 유권자는 59%로 나타났고, 후보의 인물과 경력은 18%, 소속 정당은 16%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코리아리서치가 전주MBC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각 선거구 18세 이상 남녀 501명씩을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고, 95% 신뢰 수준에서 표준오차는 ±4.4% P이며, 응답률은 익산 갑 21.5%, 군산 26.6%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MBC뉴스 허현호입니다.
영상편집:정진우 조성우
그래픽:문현철